2026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유독 많이 들린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전순환(全循環)'제품의 생산부터 사용, 폐기, 재활용까지 모든 단계가 연결되어 자원이 순환하는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친환경을 넘어서 AI, 로봇, 에너지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는데요.
이데일리TV의 '여의도 포커스'에 출연한 이완수 그레너리 투자자문 대표는 "이번 CES는 기술 전시회를 넘어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의 청사진을 보여줬다"며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주었습니다.
전순환은 단순한 재활용이나 친환경을 넘어서는 개념입니다. 제품이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폐기된 후 다시 자원으로 돌아와 새 제품이 되는 완전한 순환 구조를 의미합니다.
| 구분 | 기존 CES (2024 이전) | CES 2026 |
|---|---|---|
| 핵심 키워드 | AI, 자율주행, 스마트홈 | 전순환, 지속가능성, AI 에이전트 |
| 접근 방식 | 개별 기술 혁신 중심 | 기술 간 연결과 생태계 구축 |
| 환경 이슈 | 부수적 요소 | 핵심 전략 |
| 비즈니스 모델 | 제품 판매 | 구독·서비스·재활용 통합 |

젠슨 황 CEO는 이번 기조연설행사의 주요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발표에서 "AI 인프라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AI 에이전트의 시대"라고 선언했습니다. 단순히 칩을 파는 것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일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Atlas) 등 인간형 로봇이 단순 시연을 넘어 실제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정용 휴머노이드사람 형태의 로봇으로, 두 다리로 걷고 손으로 물건을 조작할 수 있음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로봇의 활동 무대를 산업 현장에서 거실로 확장했습니다.
이제 로봇은 정해진 프로그램대로만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AI를 탑재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빨래 개기나 설거지 같은 복잡한 가사 노동까지 돕는 진정한 '반려 가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인 대안이자, 가정 내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허브(Hub)로서의 로봇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2차 전지 재사용전기차에서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에 재활용하는 기술 기술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팩을 분해 없이 성능을 진단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시연했습니다.
이번 CES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재활용하는 기술였습니다. 포스코와 SK E&S는 철강·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해 수소 생산에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CCUS는 쉽게 말해 '공장의 공기청정기'이자 '자원 제조기'입니다. 과거엔 탄소를 비용을 내고 버려야 하는 폐기물로만 여겼지만, 이제는 이를 포집(Capture)해 드라이아이스나 건축 자재로 재가공(Utilization)하거나, 지하에 영구 저장(Storage)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CCUS 설비 없이는 공장을 돌릴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라면 이 거대한 '탄소 처리 플랜트' 시장을 선점한 기업들이 미래의 '금광 채굴자'가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태양광, 풍력, 수소가 하나로 연결되어 AI가 최적의 에너지 분배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Energy Management System). 건물이나 공장의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이 등장했습니다. 삼성SDI와 LG전자가 공개한 가정용 버전은 사용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전기요금이 가장 싼 시간에 충전하고 비싼 시간에 전력을 소비하도록 제어합니다.
과거에는 태양광 패널이 생산한 전기를 단순히 저장만 했다면, 이제는 집 자체가 하나의 '스마트 발전소'가 되어 남는 전기를 이웃에게 팔거나 전력망에 되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까지 진화했습니다. 단순히 에너지를 아끼는 차원을 넘어, 가정 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경제적 이득까지 안겨주는 '똑똑한 집사'가 생긴 셈입니다.
이완수 대표는 "CES 2026의 전순환 트렌드는 단기 테마가 아니라 향후 10년을 이끌 메가트렌드"라며 다음 섹터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 산업 섹터 | 투자 포인트 | 대표 기업 (국내) |
|---|---|---|
| AI 반도체 |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메모리·GPU 수요 급증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 로봇 자동화 | 인력난 해소 + 제조 효율화 |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
| 2차전지 재활용 | EU 규제 대응 필수 | 성일하이텍, 에코프로 |
| 수소·CCUS | 탄소중립 핵심 인프라 | 포스코홀딩스, SK E&S |
| 에너지 관리 | 스마트 그리드 확대 |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
전순환 기술이 실생활에 정착하면 어떤 변화가 올까요? 이완수 대표가 제시한 시나리오입니다.
CES 2026에서 확인한 '전순환'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 기후 위기, 자원 고갈, 그리고 규제 강화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업들이 선택한 생존 전략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AI 반도체, 로봇, 배터리 재활용, 수소·CCUS 섹터가 향후 10년의 메가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재활용 보상 프로그램 참여, 에너지 효율 관리, 친환경 제품 선택 등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것입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는 역설적 상황. CES 2026은 그 해법을 '전순환'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완수 대표의 심층 분석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CES 2026 현장 영상과 함께 투자 전략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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